가장 작은 공동체인 가족ㆍ가문의 단결하는 힘이 위기 때마다 발휘된 우리 사회 공동체 정신의 근간이 된다.
성균관이 나서 어디부터 가라고 조언할 일은 아니다.시집살이가 괴로운 일부 여성들의 불만이겠거니 생각했는데.
성균관 교육원장으로 있던 2020년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를 만들어 고유(告由ㆍ가묘나 종묘에 사유를 고하는 의식).조선 전기 예문관 직제학 등을 지낸 연촌 최덕지(1384∼1455) 선생의 24세손인 그는 뿌리 깊은 유학자다.명절에 전 부치는 수고를 그만해도 된다는 파격적 권고는 유교의 ‘꼰대 이미지를 타개하기 위한 전략적 승부수였다.
현실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한 것이다.퇴계 종가 등의 차례상은 이미 간결하게 차려지고 있었다.
그런 그가 명절 간소화에 앞장서게 된 이유가 궁금했다.
『예기』의 ‘악기에 큰 예법은 간략해야 한다(大禮必簡)고 명시돼 있다는 것이다.올해부터 2058년까지 부양률 상승은 무서운 속도로 질주할 것이고.
여성들에게 출산을 늘리라고만 요구할 것이 아니라 많든 적든 태어난 인구를 어떻게 교육해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노동력으로 키워내고.안 수석은 교수 시절 대표적인 사회서비스론자로서 현금복지 확대는 복지병을 불러올 뿐이라고 강력히 주장했었고.
영화에서 자동차를 몰고 빠르게 달리다가 눈앞에 갑자기 절벽이 나타나는 장면을 연상하면 크게 틀리지 않다.출마한다면 초기의 지지율을 회복해서 당선 가능성이 있을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