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중반 영국 넷플릭스 TV프로그램 부문에서 영어 드라마와 쇼를 모두 제치고 시청 1위를 차지했다.
명성황후 시해 사건으로 이어지는 상황은 결국 을사늑약과 강제합병조약으로 귀결되었다.미국·러시아와의 외교를 통해 위기에서 벗어나고자 했다.
조선 정부뿐만 아니라 개혁파들도 청·일.부국강병을 위한 개혁도 이미 너무 늦었다.150년이 지난 현재의 역사가들 역시 이 시기를 평가하기는 결코 쉽지 않다.
아울러 1894년 동학농민 전쟁 때 일본의 대규모 파병과 함께 1895년 명성황후 시해 사건은 조선의 부국강병을 위해 개입했다는 일본의 주장이 사실이 아님을 증명해준다.그 결과로서 맺어진 조약의 1조는 강화도 조약 1조와 함께 조선은 독립국이라는 동일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일본을 모델로 삼은 개화파 지식인 조선뿐만 아니라 중국과 베트남의 청년들에게도 당시 일본은 이상적인 국가였다.
이들은 동아시아와는 너무나 다른 유럽보다는 일본을 모델로 해서 근대적인 개혁을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하지만 인기가 시청자의 운동 욕구로 이어지는가는 별개의 문제다.
일간지 ‘가디언은 두 가지 면에서 극찬했다.결국 이 프로그램은 고대 그리스인들로부터 신체 단련 찬양과 신체를 통한 정신의 표현을 이어받되 참가자 100명의 다양한 몸이 모두 아름답고 강하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서양 남성의 전형적인 몸으로만 이상적 미와 힘을 구현하는 고대 그리스 예술의 전통을 깬 것이다.
돈과 시간이 없으면 그 노력을 할 여유가 없는 것도 작금의 현실이니까.이것은 넷플릭스 전략의 일환이라고 냉정하게 분석했다.